
지구에는 두개의 나라가 공존한다.
첫번째 나라의 이름은 “뺏고 빼앗기는 세상”이다.
이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려면
‘세상은 뺏지 않으면 빼앗긴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상대가 먼저 주지 않으면 나도 주지 않으며
상대가 먼저 도와주지 않으면 나도 돕지 않으며
상대가 가져가는 것보다 내가 더 가져가야 똑똑한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누가 내 것을 빼앗으려 하지 않나, 사기 치려 하지 않나 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세상을 본다.
매우 강팍하고 건조하고 외롭게 살아야 하는, 머리에 계산기를 이고 사는 힘든 세상이다.
빼앗기는 마음이 자꾸 든다는 것은 본인 마음에 그만큼 빼앗으려는 욕심이
동전의 양면처럼 있음을 의식하지 못한다…
항상 빼앗으려는 마음의 씨앗을 뿌리기에
항상 빼앗기고 이용당하는 일들이 끊임 없이 반복된다.
그리고 그 원인이 본인에게 있음을 의식하지 못하고 항상 상대 탓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내가 받는 것은 티끌처럼 보이고, 내게서 나가는 것은 태산처럼 보인다.
이 나라 사람들의 공통 관심은 ‘어떻게 도움을 받을까? 얻을까? 공짜로 할 수 있을까?’ 이다.
두번째 나라의 이름은 “주고 받는 나라” 이다
이 나라의 시민권을 가지려면
‘세상은 내가 준만큼 내게 다시 돌아온다’란 진리를 가슴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세상은 하나로 연결된 흐름 이기에, 무엇을 얻으려면 먼저 그 무엇을 세상에 내보내면 된다.
이 나라 사람들은 먼저 주지 않으면서 받으려고만 하는
‘뺏고 빼앗기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을 측은하게 생각한다.
‘주고 받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연구한다. 무엇을 상대에게 먼저 줄까…하고.
기쁜 마음으로 줄수록
사랑하는 마음으로 줄수록
계산없이 순수하게 줄수록
상대의 삶에 더 유익한 도움을 줄수록
상대가 유약 해 지지 않고 더 강하게 성장 성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록
본인에게 흘러 돌아오는 행복 사랑 존경 돈 등의 에너지의 질량이 좋아진다.
돈, 건강, 행복, 사랑, 감사, 존경, 감동, 기적, 희망, 가슴 뛰는 삶 등…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던
그것을 먼저 상대가 경험하게 해 주려고 끊임 없이 연구하고 행동한다
그러면 그 에너지가 다시 순환하여 돌아오고
그것이 반복되면서 본인 삶을 통해 순환되는
그 에너지 질량이 갈수록 커지고 밝아지게 된다. 그것이 무엇이던…
현재의 상황은 그동안 무엇을 상대에게 주어왔는지의 성적표임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연구하고 행동한다.
이 나라에서는 설사 누가 빼앗기는 듯한 일이 생겨도, 본인은 빼앗긴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창조주의 순환의 법칙을 알고 있기에, 준만큼 돌아오는 것이기에, 혹 무엇이 없어져도 우주가 다시 순환하여 창고를 채워주실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뺏기는 마음 없이 축복하며 내 보낸다.
예수님의 주기도문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란 구절이 실현되는 장소는 분명 ‘뺏고 빼앗기는 나라’에서 ‘주고 받는 나라’로 바뀌어 가는 곳 이리라.